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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1동 행정복지센터가 민관협력을 통한 새로운 복지사각지대 발굴체계를 구축해 여관에 임시거주하던 50대에게 도움의 손길을 제공했다. 남구 제공
신정1동 행정복지센터가 민관협력을 통한 새로운 복지사각지대 발굴체계를 구축해 여관에 임시거주하던 50대에게 도움의 손길을 제공했다. 남구 제공

코로나19로 인한 소득 양극화 심화로 위기 상황에 처한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신정1동 행정복지센터가 민관협력을 통한 새로운 복지사각지대 발굴체계를 구축해 여관에 임시거주하던 50대에게 도움의 손길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신정1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6월 30일 숙박시설 관계자 간담회 및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식을 가졌다.

이후 7월 19일 남구 내 한 여관 주인의 신고로 여관 지하에 거주하는 깡마른 모습의 50대 A 씨를 발견했다.

신정1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우선 대상자의 생계부담 완화를 위해 긴급 생계비와 주거비를 우선적으로 지원을 했고, 영양실조 상태에 가까운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 치료를 도왔다고 밝혔다.

또한 가족이 전혀 없는 대상자의 안부 확인을 위해 울산 안심살피미 앱을 설치해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일시적 지원에 그치지 않기 위해 신정1동으로 전입하도록 해 현재 주거급여를 보장받고 있으며, 추가적인 다른 공적급여도 신청 진행 중이다.

A 씨는 "몸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는 걸 느끼고 있는데 돈이 없어 아무것도 못하고 있었는데 3일을 굶고 있던 날 신정1동 복지사들이 방문해 도움을 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며 "앞으로 건강관리를 열심히 해서 잘 살아가보겠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경희 신정1동장은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들을 발견하여 지역사회에서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복지 안전망을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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