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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태화강 국가정원의 복구 작업이 한창이지만, 아직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곳에 생채기가 남아있다. 사진은 파손된 태화강국가정원 산책로 데크 울타리에 대나무로 임시보수가 이뤄진 모습.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태화강 국가정원의 복구 작업이 한창이지만, 아직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곳에 생채기가 남아있다. 사진은 파손된 태화강국가정원 산책로 데크 울타리에 대나무로 임시보수가 이뤄진 모습.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태화강 국가정원의 복구 작업이 한창이지만, 아직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곳에 생채기가 남아있다. 

특히 삼호지구는 당장 오는 18일 태화강 자전거 대축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빠른 복구 작업이 필요한 실정이다. 

13일 찾은 삼호지구는 지난 태풍의 흔적이 아직 곳곳에 남았다. 

# 18일 태화강자전거축제 코스 포함돼
일부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곳곳은 떠내려온 진흙과 모래로 뒤덮였다. 운동 기구를 이용하는 시민들 바로 옆에는 자전거 보관대가 바닥에서 뽑힌 상태로 한쪽 다리만 바닥에 겨우 걸쳐있고, 일부 운동 기구들과 벤치 역시 바닥에서 뿌리째 뽑혀 한쪽 구석에 치워져 있다.

또 자전거 도로 옆 산책로 데크 곳곳은 울타리가 파손된 채 대나무로 임시보수만 이뤄진 상태다. 대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산책로 곳곳은 나무가 뿌리까지 뽑힌 채 흘러들어온 쓰레기들과 함께 뒤섞여 있었고, 물가 쪽은 악취가 심하게 풍겼다.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울산시는 산책로 복원을 최우선하고 있다. 

시에서 투입된 인원들이 태화강 국가정원 삼호지구 대나무숲 산책로의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에서 투입된 인원들이 태화강 국가정원 삼호지구 대나무숲 산책로의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 市, 삼호지구 등 복구 최우선 추진
현장은 시에서 투입된 인원들이 대나무숲 쪽 산책로 길목을 막는 대나무를 치우는 것을 시작으로 피해 복구가 한창이었다.

시청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대나무숲 산책로 복구를 시작으로 산책로 울타리 정비를 우선순위로 두고 차차 복구 예정"이라며 "국가정원 삼호지구는 이번 18일 태화강 자전거 대축전의 코스에도 포함돼 있어 원활한 진행을 위해 최대한 이번 주 내에 복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민창연수습기자 uschangy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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