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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은 21일 오전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를 만나 취임을 축하하고 여야 간 협치를 당부했다.
김 의장은 먼저 "주 원내대표와 저는 17대 국회부터 함께 하시지 않았냐"며 "남들은 한번 하는 원내대표를 세 번씩이나 하시는 게 원내대표와 특별한 인연이 있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주 원내대표가 정치 경험과 경륜도 풍부하고, 특히 원내대표 경험이 많으니까 집권 여당으로서 입법·민생 문제를 최고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치가 조금 성숙한 국회인데, 민생경제법안 등을 진행하면서 과거처럼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극한상황이 되면 (국회가) 마비된다. 주 원내대표는 그런 정치는 안 하셨었다"며 여야 간 협치를 주문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이 어려운 상황이니 의장님께서 여야 간 잘 중재를 해주시라"며 "국회가 국민들이 볼 때 제대로 협치하도록 잘 지도해달라"며 화답했다. 김응삼기자uskes@
김응삼 기자
keung1813@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