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울산경제 회복과 여야 간 협치를 위해 울산시에 '여야 경제공동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이선호 위원장은 2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의 발전과 민생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회견에서 "지난달 시당위원장으로 취임한 후 내년 울산 민생예산 확보와 정책협의를 위해 울산시 실무진과 시장에게 두 차례에 걸쳐 자료를 요청했지만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등 소통이 되지 않고 있어 유감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특히 "21일 부산에서 있었던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를 위해 민주당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한 예산 등의 자료를 요청했지만 울산시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인해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한 채 정책협의회에 참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민선8기에 울산시의 광역 및 기초단체장이 모두 교체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면서 "지속가능한 미래 울산발전을 위한 정책은 정당을 떠나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함께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울산이 향후 100년의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 발전을 주도하고 책임져 나가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정당과 이념을 벗어나 미래 울산발전을 위해 제정당 및 다양한 경제전문가 그룹의 구성원이 참여하는 '여야 경제공동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선호 위원장은 "민선7기에서 미래경제공동체를 위해 추진돼 온 '부울경 메가시티' '부유식해상풍력' 사업이 아무런 논의 없이 퇴행수순을 밟고 있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우수기자 jeusda@
- 기자명 전우수 기자
- 입력 2022.09.2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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