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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6일 이용균 부교육감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회계연도 울산시교육청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하고 가결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안대룡)는 26일 이용균 부교육감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회계연도 울산시교육청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하고 가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천미경 위원은 "2021회계연도 결산 불용액 중 8개 부서의 15개 사업에서 50%이상 불용액이 나왔는데 3년간 코로나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이 불가능했다는 것은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이다"고 지적하는 한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동영상 제작 등의 사업은 추경 시 예상 가능한 부분이었음에도 이월금으로 넘긴 것은 잘못된 행태"라고 지적했다.
 
홍유준 위원은 민주시민교육과에 대한 심사에서 "성과보고서상 전체 결석학생 대비 학교복귀율이 많이 낮은데 꼭 코로나19에 원인이 있다기보다 학사 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따지고 "학교밖 학생들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겠지만, 교육을 학교 안에서 받을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백현조 위원은 2021년 처음 조성된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과 관련해 "시설 안전은 학생들의 안전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인 만큼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이 안전 관련 예산에 선투입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기금 운용 시에는 중장기적 집행계획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명희 위원은 "성과보고서 미달성 사업 중 생존수영교육 활성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실시율 등 달성률이 '0'인 경우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플랜 B 등을 마련하는 등 미달성 원인을 분석해 성과달성률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진혁 위원은 학교부지와 관련해 "청량초등학교의 경우 인근 개발 사업으로 인한 학급 및 정원초과 문제 등 교육청 차원의 대응책이 있는지"에 대해 질의하고, 체육 종목과 관련해 "동일한 종목이 중학교와 고등학교 연계가 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연계교육을 위한 종목 정비의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의회는 27일 오전 10시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울산시와 교육청의 2021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등 각종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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