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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우 울산시의원
홍성우 울산시의원

디지털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디지털기기 보급 이상으로 디지털 문해력 향상을 위한 교육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울산시의회 홍성우 교육위원장은 27일 제234회 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갖고 이같이 제언했다.

홍 위원장은 '미래 디지털환경에 대비하는 울산교육청의 노력에 대한 제언'이라는 제목의 자유발언을 통해 "울산시교육청이 디지털역량을 갖춘 신산업과 신기술 분야의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2차 추경예산안에 약 800억원을 편성하는 등 디지털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지만 디지털기기의 보급뿐만 아니라 디지털문해력 회복이 더욱 시급하다고 판단됐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OECD가 발표한 '디지털 세상에서의 문해력 개발'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문해력 역량 평가에서 한국의 학생들이 최저점을 받았다. 한국 학생들의 디지털 정보에 대한 사실 식별률은 25.6%로 OECD 평균인 47%에 비해 크게 뒤처지는 수준이었고, 디지털리터러시 교육경험을 묻는 조사에서도 OECD 평균은 54%, 미국, 덴마크 등은 70%인 반면 한국은 49%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 위원장은 △디지털기기 활용을 위한 교원의 역량 개발 △문해력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교육방안 마련 △교사, 학부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주문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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