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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울산 곳곳에서 축제와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 옹기축제부터 고래축제, 울주오디세이, 울산문화축전, 처용문화제, 태화강공연축제 나드리 등이 1~2년 동안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대체되거나 축소 및 취소되다가 올해 온전한 모습으로 10월 내내 펼쳐진다. 울주군 대표 축제인 '울산옹기축제'는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외고산옹기마을에서 펼쳐진다.

 

  • 외고산 옹기마을 '울산옹기축제'

올해 제22회를 맞이하는 '2022 울산옹기축제'는 '웰컴 투 옹기마을'을 슬로건으로 외고산 옹기마을만의 문화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옹기축제는 마을 중심의 축제를 개발해 일상을 축제로 연결하는 테마파크형 축제로 이뤄진다. 축제는 지역민 주도형 축제, 전국 단위 축제의 기반 마련, 울산 옹기만의 친환경 축제, 관람객 친화형 등을 목표로 기획됐다.


 30일 개막식 주제공연으로는 LED 영상과 각종 퍼포먼스, 드론 아트쇼, 특수효과 등 다매체를 활용한 울주 판타지 '옹기에 실은 꿈'을 선보인다. 이어 10월 2일 클래식 콘서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3일 '글로벌 옹기 가요제'를 비롯해 주민참여 공연 '나도 옹기 스타'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옹기 제작 시연 퍼포먼스 '장인의 손길', 축제장 내 거리예술 '옹기로 공연', 옹기축제 최초의 야간콘텐츠 '별빛 야행', 옛 옹기마을 전성기를 보여주는 폐공장을 활용한 전시공간 '영남요업 1980' 등 풍성한 전시와 즐길 거리가 준비된다.

 

  •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울산고래축제'

고래축제도 돌아온다. 다음달 13~16일까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대에서는 '2022 울산고래축제'를 개최한다. 울산 태화강 십리대밭교 아래 수면 위에는 대형 공기막 조형물인 '러브웨일'이 설치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고래축제는 1995년 처음 시작된 뒤 2019년까지 매년 열렸으나, 코로나19 발생으로 2020년과 2021년 2년간 연속 취소됐다.


 올해 고래축제는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초대가수 정동원의 특별 공연, 스페셜 불꽃 쇼, 3D 고래가 등장하는 주제 영상 상영, 고공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또 시민 참여형 행사로 고래가요제, 전국 스트리트 댄스 경연대회,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댕댕이 동문회, 지역 소상공인들의 플리마켓 등도 열린다. 이와 함께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서는 추억의 불량식품, 옛날 교복체험, 약장수 퍼포먼스 등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축제에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 신불산 간월재 '울주오디세이'

10월 3일 단 하루 신불산 간월재에 펼쳐질 2022 울주오디세이는 '하늘, 억새바람을 만나다'는 타이틀 아래 좀처럼 접하기 힘든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최백호, 강허달림, 악단광칠, 조민웅, 갓브라스유가 출연해 억새가 펼쳐진 산악 무대에서 가을 흥취를 돋울 예정이다. 

 

  • 전국체전 연계 '울산문화축전'

또한 2022 울산문화축전이 전국체전 울산 개최를 축하하며 10월 7~13일 이어진다. 
 울산문화축전은 울산종합운동장 광장에서 거리공연과 문화운동장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10월 8~12일 태화강국가정원 버들마당에서 17개 시도 초청공연으로 진행된다. 

 

  • 태화강 국가정원 공연축제 '나드리'

태화강공연축제 나드리도 같은 기간 태화강 국가정원 버들마당에서 음악공연과 마술, 서커스, 인형극 등 다양한 거리공연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 56년 역사·전통 자랑 '처용문화제'

올해로 56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처용문화제는 10월 8~10일 3일간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한다. 5개 구군 문화교류와 더불어 처용, 지역민속예술 등 전통연희 공연으로 전국 대표 전통연희 축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먹거리, 향토문화 체험, 전통놀이 체험, 플리마켓 등 가족이 함께 먹고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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