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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오후 7시께 울주군 정족산 일대에서 조난을 당한 주민 2명을 울주소방서가 무사히 구조했다. 

이날 주민 정모(85·여)씨와 박모(77·여)씨는 도토리를 채취하기 위해 묘법사 방면으로 하산하던 중 등산로를 벗어나 길을 잃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삼동119지역구조대는 조난 위치 등을 수집 후, 현작도착 즉시 신고자와 통화해 조난 위치를 특정하고 오후 9시 30분께 묘법사에서 정족산 방향 200m 지점에서 신고자를 발견해 구조했다.

정호영 울주소방서장은 "가을철 주변경치 및 열매채취 등에 시선을 뺏겨 조난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조난 사고 예방을 위해 정해진 등산로 이동 및 산행 시 주변 사람에게 목적지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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