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균관유도회 언양지부는 지난 1일 문화재청의 2022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인 '藝香'을 개회했다.
성균관유도회 언양지부는 지난 1일 문화재청의 2022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인 '예향(藝香)'을 개최했다.

가을밤 언양향교가 예술의 향기로 스며들었다.


 성균관유도회 언양지부(회장 유병수)는 지난 1일 문화재청의 2022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인 '예향(藝香)'을 울주군 삼남읍 교동리 언양향교에서 개최했다. 


 언양향교 특설무대에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이순걸 울주군수를 비롯해 지역민들이 가을 밤 언양향교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울산시립예술단의 가락과 춤사위가 펼쳐지는 무대를 관람하며 모처럼의 여유를 만끽했다. 


 김소영 사회자가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홍은주 안무 감독의 지휘 아래 국악의 선율과 몸짓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고풍스러운 언양향교의 담장이 물들었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각 지역에 있는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이바지하고자 기획됐다. 


 문화재청으로부터 5년 연속 선정된 성균관유도회 언양지부의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언양향교의 전통문화의 교육적·정서적·문화적 역할을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유교를 중심으로 하는 전통문화와 세시풍속의 이해와 체험, 울산 언양 지역의 역사 속속들이 알기, 공연프로그램 예향 등을 수행함으로써 문화재를 활용한 인문·예술·역사의 교육과 체험의 장(場)을 펼쳐 주민들에게 문화의 지평을 넓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성균관유도회 언양지부의 문화상품으로 브랜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성균관유도회 언양지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에 선정된 만큼,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통문화예술의 향연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