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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3일까지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에서 성황리에 열린 '그린 차박 페스티벌 in 울산 동구'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참가한 캠퍼들이 가을밤 정취를 만끽하며 차박 캠핑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1일부터 3일까지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에서 성황리에 열린 '그린 차박 페스티벌 in 울산 동구'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참가한 캠퍼들이 가을밤 정취를 만끽하며 차박 캠핑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신문이 주최하고 울산시와 동구청이 후원하는 '2022 그린 차박 페스티벌 in 동구' 행사가 3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3일 3일간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 일대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울산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에서도 차박을 즐기러 울산을 방문했다. 2박 3일 동안 클래식 공연과 영화 상영, 감성토크, 레크리에이션, 트레킹 및 사진 콘테스트와 경품행사까지 참가자들은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이번 2022 그린 차박 페스티벌 in 동구의 이모저모를 담았다. 

그린 차박 페스티벌 in 울산 동구에 참가한 캠퍼들이 '루체 현악 앙상블' '아우름 앙상블' '버닝소다'의 공연을 관람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그린 차박 페스티벌 in 울산 동구에 참가한 캠퍼들이 '루체 현악 앙상블' '아우름 앙상블' '버닝소다'의 공연을 관람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뽀로로, 아기상어 등 현악 4중주 동요메들리를 연주하고 있는 '루체 현악 앙상블'. 유은경기자 2006sajin@
뽀로로, 아기상어 등 현악 4중주 동요메들리를 연주하고 있는 '루체 현악 앙상블'. 유은경기자 2006sajin@
인디밴드 '버닝소다'가 바람이 불어오는 곳, 여행 등 상큼 발랄한 곡을 선보이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인디밴드 '버닝소다'가 바람이 불어오는 곳, 여행 등 상큼 발랄한 곡을 선보이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성악 중창단 '아우름 앙상블'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가을밤과 어울리는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성악 중창단 '아우름 앙상블'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가을밤과 어울리는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 전국 각지서 가족 단위 참여…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마련
2022 그린 차박 페스티벌에선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이들이 참가했으며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이 많이 보였다. 

아이들은 맑은 가을 하늘 아래서 열심히 뛰어다니며 연 날리기, 페이스 페인팅, 점토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겼다. 

자녀들과 함께 페스티벌을 찾은 한 부부는 "남녀노소 빠짐없이 즐길 거리가 충족된 캠핑은 처음이다"며 "이런 페스티벌 기회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의 전체 참가자 가운데 30%가 서울, 강원, 대구 등 외지에서 방문해 일산해수욕장, 대왕암공원, 슬도 등 동구의 아름다운 경관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김진욱 쉐프의 '텍사스 스페어립 바비큐' 요리를 맛보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참가자들.
김진욱 쉐프의 '텍사스 스페어립 바비큐' 요리를 맛보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참가자들.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 차박 캠핑을 즐기는 참가자들. 유은경기자 2006sajin@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 차박 캠핑을 즐기는 참가자들. 유은경기자 2006sajin@

# 셰프와 함께하는 바비큐 요리…클래식·트로트 공연 호응
참가자들이 지정된 캠핑장에 입차해 텐트를 치며 캠핑 준비를 마치고 오후 5시부터는 김진욱 셰프와 함께하는 '바비큐 요리' 시연 및 시식행사가 열렸다. 

이날 김진욱 셰프는 '텍사스 스페어 립 바비큐'요리를 선보이며 특제소스 만드는 법을 공유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2시간가량의 자유시간을 가진 뒤 오후 7시부터 환영행사로 현악 4중주단 '루체' 성악중창단 '아우름 앙상블' 남녀 혼성 듀엣 '버닝소다'등의 축하공연이 열렸다. 

이어 오후 8시 30분부터 영화 상영 행사가 열렸다. 

영화 상영에 참석한 한 가족은 "캠핑 와서 이렇게 다채롭게 놀아본 적은 처음"이라며 "눈과 귀와 입이 즐거운 여행은 전국에서 전무후무하지 싶다"며 웃어 보였다. 

2일 차에는 신현재 마술사의 화려한 마술공연이 분위기를 돋우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이어 트로트 가수 민영아와 딴따라 패밀리가 등장해 멋진 노래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박수를 치며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본사 이진철 대표이사, 김종훈 동구청장, 이수영 동구의회 부의장, 동구의원 등 참석 내빈들. 유은경기자 2006sajin@
박수를 치며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본사 이진철 대표이사, 김종훈 동구청장, 이수영 동구의회 부의장, 동구의원 등 참석 내빈들. 유은경기자 2006sajin@

# 대왕암공원 자율 트레킹·사진 콘테스트도 인기
이번 2022 그린 차박 페스티벌은 대왕암공원 일대에서 열린 만큼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행사 2일 차 참가자들은 일출 예상시각에 맞춰 일찍부터 트레킹에 나섰다. 
대왕암공원과 슬도 일대를 자율 트레킹 하며 직접 촬영한 일출 사진을 선정해 기념품을 제공하는 사진 콘테스트 행사를 가졌다. 

이날 서울에서 내려와 참가한 A씨는 "항상 캠핑을 가면 이 시간엔 자기 바빴는데 이렇게 나와 둘러보니 너무 상쾌하다"며 "주변인들에게 울산에 오면 동구 대왕암을 꼭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수빈기자 usksb@  사진=유은경기자 2006s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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