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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민수 울산대학교 예방의학과 단장
옥민수 울산대학교 예방의학과 단장

울산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연구팀(옥민수 울산대학교 예방의학과 단장)이 발표한 국내 암 환자 지역친화도 분석연구가 지난 9월 '2022 세계 유럽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연구에 선정되며 트래블 그랜트(travel grant)를 수상했다.

울산 지역암센터와 울산대학교병원 공공의료본부가 공동으로 '암 유형별 지역친화도 : 대한민국의 2016년부터 2020까지의 경향 및 지역적 변이 분석' 연구를 구연 발표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 17개 시·도별 암 환자의 해당 거주지에서 지역친화도를 분석했다.

지역친화도란 해당 거주지에서 얼마만큼 의료 서비스를 제공 받는지 측정하는 지표로, 친화도가 높을수록 해당 지역의 의료 서비스 제공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 서울 암 환자의 지역친화도가 89.98%로 가장 높은 반면, 가장 낮은 경북의 경우 30.7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시·도별 암 지역친화도의 차이 문제를 제기했다.

또 다양한 암종 중 △뼈암 △난소암 △구강암 △피부암 등 상대적으로 드문 희귀암종의 경우 지역친화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이점에 대한 개선을 강조했다.

옥민수 교수는 "필수의료 제공 체계가 더욱 강조되는 현시점에서 암 치료의 지역 완결적 보건의료 체계의 완성 수준을 모니터링하는데 이번 연구가 활용될 수 있다"며 "각 시도별 환자들이 거주 지역에서 제대로 된 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그 체계 구축에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창연기자 changyoni@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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