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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동 북구청장
박천동 북구청장

민선8기 제7대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이 8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박 구청장은 민선6기에 이은 재선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구정을 이끌며 북구 발전 구상을 세우고 있다. 

 박천동 구청장은 "4년 만에 구정을 다시 맡게 되면서 걱정도 많았지만 직원들의 열정과 구민들의 성원 덕분에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며 "안정적 구정 운영에 방점을 두고 구정을 이끌며 북구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행정 강조

 박천동 북구청장은 민선8기 구정 운영 방향을 설정함에 있어 법과 원칙에 기초한 적극 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업무를 처리해야만 안정적인 구정을 구현할 수 있다"며 "원칙에 근거한 행정업무처리를 통해 누구나가 공감 가능한 구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또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가족같은 직장 분위기 조성도 주문했다. 점심시간 휴무제를 도입하고 인사 소통데이 운영을 비롯해 선배직원과 신규직원 간의 멘토링 제도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 주민속으로 100일...선제적 민원 대응

 박천동 구청장은 취임 후 100일 동안 주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우선 임기를 시작하자 마자 8개 동 순회방문을 통해 주민들과 만났다. 주민들은 도로개설과 하천정비, 산책길 확충 등을 주로 건의했다. 

 박 구청장은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고 북구는 민원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체계적 민원해소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7월부터는 매월 두차례 정도 현장구청장실을 열어 민원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 

 사전신청제로 운영중인 현장구청장실에 대한 주민 관심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또 내년에는 전직원이 참여하는 생활민원살피미 오픈 채팅방을 개설해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민원을 처리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퇴근 후 시간이 생길 때도 운동삼아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 다니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주민 가까이에 있는 구청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약사항 5개 분야 57개 사업 확정

 민선8기 구청장 공약사항으로는 5개 분야 57개 사업이 확정됐다.

 북구는 △디지털 경제시대 과학도시 분야 9개 △아날로그 도시재생 감성도시 분야 15개 △한번쯤 꿈꾸던 명품도시 분야 12개 △모두가 잘사는 공감도시 분야 13개 △상상을 이루는 꿈의 도시 분야 8개 등 57개 사업을 통해 '새희망 미래도시 명품북구'를 조성해 간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경제시대 과학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국립 종합대학 이전 유치 △미디어아트 전시관 건립 △ICT 활용 주민이 안전한 도시 조성 △폐선부지 활용 미디어아트 테마공원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날로그 도시재생 감성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달천철장 전시실 실감콘텐츠 조성 △농소~외동간 도로 조기 완공 △매곡천 벚꽃길 조성 △중앙선 고속열차 북울산역 정차 추진 등에 나선다.

 또 한번쯤 꿈꾸던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진장지구 쇼핑관광단지 활성화 △공공체육시설 개선 및 확충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모두가 잘사는 공감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전기차 전환 고용 충격완화 추진 △부품사 기술전환 지원 △제2시립노인복지관 조속 완공 △초등돌봄센터 설치 및 확충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상상을 이루는 꿈의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울산의료원 조속 설립 △북부대생활권 제2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 △그린벨트 해제기준 완화 등에 나서기로 했다. 김수빈기자 us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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