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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남부소방서가 남부소방서 3층 서장실에서 신속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지킨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9일 밝혔다.
울산남부소방서가 남부소방서 3층 서장실에서 신속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지킨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9일 밝혔다.

울산남부소방서(서장 윤태곤)가 남부소방서 3층 서장실에서 신속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지킨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감사장 수여 대상자는 서광여객 소속 버스기사 엄원섭 씨와 울산여자고등학교 1학년 김은빈 학생이다.

 김은빈 학생과 엄원섭 씨는 지난 9월 27일 남구 신정동 신성미소지움 앞 버스정류장에 쓰러져 있던 시민을 목격하고 김은빈 학생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던 도중, 엄원섭 씨가 운행중이던 버스를 정차시킨 후 시민을 적극적으로 응급처치해 환자를 회복시켰다.

 김은빈 학생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려는 욕심이 컸고, 그 상황이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엄원섭 씨는 "예전 사설구급차와 병원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도움이 됐다"며 "학생의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용기를 내어 응급처치를 했다"고 말했다.

 윤태곤 남부소방서장은 "위급한 상황에서 망설이지 않고 신속한 응급  처치로 현장에서 환자를 구하는데 일조한 시민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사례와 같이 위급한 이웃을 돕는 안전문화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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