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상공회의소가 20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가진 제185차 울산경제포럼에서,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민간에서 이뤄지는 우주산업이 새로운 경제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최근 산업계 이슈를 전했다.
울산상공회의소가 20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가진 제185차 울산경제포럼에서,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민간에서 이뤄지는 우주산업이 새로운 경제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산업계 이슈를 전했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이윤철)가 20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가진 제185차 울산경제포럼에서,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민간에서 이뤄지는 우주산업이 새로운 경제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산업계 이슈를 전했다. 

 '우주산업의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로에서 강사로 나선 이명현 천문학박사(과학책방 갈다 대표)는 "2021년 미국의 버진 캘럭틱을 비롯한 우주여행 프로그램이 시작되면서 민간 영역에서의 우주산업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며 "민간의 우주산업 진출은 아직 미국에 집중된 것이 현실이지만, 많은 국가에서 민간의 참여를 기본 전제로 하는 우주탐사 및 개발 계획을 세우고 있어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의 흐름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최근 우주산업은 새로운 경제 동력으로써의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소행성 등 지구 근접 천체에서 철, 니켈, 희토류와 같은 광물자원을 채굴해오는 우주광산 사업은 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며 "실제로 유럽의 룩셈부르크는 행성자원회사 투자 및 미국 주도의 국제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 협정의 8개국 창립에 참여하는 등 우주 자원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소행성 채굴을 위한 우주 기술 개발 과정 속에서 기존의 주력산업인 광산업이 기술 융합을 통해 고도화되고 있어 우주 광산 사업 추진이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국내 우주산업의 경우, 최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 성공 및 국내 최초의 달 탐사선인 다누리호 발사 등 지구 저궤도와 정지궤도에만 머물렀던 우리나라의 우주 영역을 달까지 확장하면서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시대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국내 우주산업은 세계 우주시장 규모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우주 선진국으로 발돋음하기 위해서는 우주산업 내 스타트업 육성과 다양한 인적 자원 확보, 우주교육 강화 등의 노력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고려해 과감한 투자를 통해 우주개발 역량을 제고하고 산업 기반 조성을 통해 민간기업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신성장 동력으로써의 우주산업 육성을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