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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왼쪽) 현대차그룹 회장이 2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총리실에서 페르트 피알라(Petr Fiala) 체코 총리와 면담을 하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과 현대차 체코공장의 전동화 체제 전환 등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왼쪽) 현대차그룹 회장이 2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총리실에서 페르트 피알라(Petr Fiala) 체코 총리와 면담을 하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과 현대차 체코공장의 전동화 체제 전환 등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7일(현지시간) 체코 페트르 피알라 총리를 예방, 현대차 체코공장의 전동화 체제 전환을 논의했다. 

이날 정 회장은 전기차 생산 확대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체코 정부가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체코의 전기차 보급 확대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체코공장은 현대차의 유럽 지역의 친환경차 생산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체코 오스트라바시(市) 인근 노소비체에 있는 현대차 체코공장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결정한 유럽에서 향후 현대차 친환경차 생산을 주도할 핵심 거점이다. 체코공장은 2030년 현대차그룹의 유럽시장 중장기 전기차 판매목표를 달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2035년 유럽에서 100% 전동화 전환 달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체코공장의 누적 생산 대수는 2008년 첫 가동 이래, 총 390만대다. 현재는 유럽권역 전기차 생산을 위한 전진 기지로 전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 회장은 이어 부산의 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등의 대형 국제행사 개최 경험이 있는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체코는 올해 하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을 맡고 있으며, 한-체코 양국은 1990년 수교를 맺은 후 2015년에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며 32년간 교류와 협력관계를 지속 강화해 왔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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