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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초 천체교실.
삼남초 천체교실.

삼남초, 가족과 함께하는 천체 관측
울산 울주군 삼남초등학교(교장 이봉철)는 지난 7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교내 운동장과 시청각실에서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천체관측행사를 실시했다. 

 8일 달이 지구 본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을 앞두고 달과 우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져 많은 가족이 참석해 가을 밤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행사가 됐다.   

 현재 지구에 근접해 유난히 빛나는 목성과 토성을 관측할 수 있었고 달 근처에는 천왕성과 산개성단인 플레이아데스, 여름과 가을철 별자리 그리고 동쪽에서 떠오르는 화성까지 관측할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천체교실에 참가한 전재호 학생은 "우리 학교 주변이 밝아 별이 안보이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은 별과 행성이 있는지 몰랐다"면서 망원경을 연신 들여다보며 신기해했고, "내일 있을 개기월식을 꼭 관찰 하겠다"며 우주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고운중 인권마라톤.
고운중 인권마라톤.

고운중, 교육 3주체 한마음 인권마라톤
지난 6일 태화강 둔치 일대에서 열린 제17회 울산인권마라톤 대회에 공립대안학교 울산고운중 교사, 학생, 보호자 3주체가 단체로 참여했다. 

 세계인권선언 74주년을 맞는 올해 인권마라톤대회의 정신에 맞게 '다르지만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드는 뜻깊은 대회가 열려, 울산고운중의 철학과 비전, 존중, 배려, 다양성, 인권, 평화 등의 가치와 연계된 자율 교육과정의 하나로 희망하는 고운이들로 참여를 신청했다.

 전교생 34명의 학생 중 24명, 교사 12명, 보호자 가족 15명 총 51명의 고운중 교육 3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인권마라톤 대회는 경쟁이나 등수나 기록이 목표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산책하듯 천천히 가을을 만끽하며 걸으며, 몸과 정신을 건강히 하면서 인권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마라톤에 함께 참여한 신미옥 교장은 "교사, 학생, 보호자 고운 3주체의 협력으로 만들어가는 삶과 교육이 일치하는 교육 활동들은 대안교육의 가치를 빛내고 교육 3주체 모두가'스스로 빛나는 고운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현대중 전국학생코딩대회 대상 수상.
현대중 전국학생코딩대회 대상 수상.

현대중, 전국 학생 코딩 경진대회 대상  
어린이조선일보가 주최하고, ㈜와이즈교육이 주관, KT·사단법인 대한민국 청소년 로봇 연맹이 후원하는 제4회 전국 학생 코딩 경진대회에서 현대중학교(교장 최영철) 2학년 김민찬, 최원서 군이 AI융합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이 대회는 지난달 15일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열렸다. 
 이 대회를 위해 전국에서 초·중학생 1,200명이 모여 AI 블록, AI 코딩, AI 융합 분야로 나눠 실력을 겨루며, 우수한 미래 인재로서 능력을 발휘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대회 심사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인 공학사, 교사, 로봇 전문가, 소프트웨어 전문가, 창의력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현대중학교 김민찬, 최원서 군은 스마트빌딩에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를 제작,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도 손 모양과 음성으로 간단하게 엘리베이터를 동작할 수 있는 작품으로 AI 융합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현대중학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KT 인공지능 코딩교육을 창의적체험활동 교육과정에 편재해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 1시간씩 코딩 팩으로 AI 지니를 실행시켜 로봇을 작동시키고 상상해 본 물건을 직접 만들어 보는 수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인공지능(AI)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돼 AI 관련 방과후수업 운영, AI 동아리 운영, 각종 AI·SW 대회 참가 등 인공지능 교육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상북중 국제교류 연극.
상북중 국제교류 연극.

상북중-덴마크 학교와 교류 활동
지난 3일 상북중학교에서는 상북중 학생들과 덴마크 소재 Eisbjerghus Internationale Efterskole의 학생들이 함께하는 연극 코티칭 수업이 진행됐다.

 상북중학교에서는 지난 3월부터 덴마크 학교 교사들과 함께 온라인 화상 회의, 메신저 등을 통해 이번 만남을 준비해 왔다. 

 8,224㎞ 떨어진 이 학교와 국제 교류를 진행하면서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이들과의 만남이 가능할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학생들은 덴마크 문화에 대한 책을 읽고 영어 공부도 꾸준히 해왔으며 SNS로 자신의 짝꿍과 안부를 나누다가 이제야 만나게 된 것이다.

 이번 만남에서 덴마크 학생들과 함께할 수업에 대해 고심하던 상북중학교 교사들은 덴마크 문학을 바탕으로 하여 언어의 장벽을 넘을 수 있는 연극 수업으로 설계하기 위해 연극교육연구소 플레이 아띠(대표 김지영)와 한 달 가량 함께 이 수업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교류팀 교사들은 연극으로 함께 만난 양국 학생들이 덴마크의 거장 안데르센의 동화 '그림자'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면서 언어와 국가를 초월해 문학과 연극이라는 예술로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상북중학교 국제교류 동아리 양지은 회장은 "코로나로 막혀 있던 연극 공연 예술을 덴마크 학생들과 함께해 더욱 뜻깊고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내년 1월에 방문할 덴마크에서 다시 한번 이런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5년간 모은 용돈을 기부한 명지초 1학년 다은이.
5년간 모은 용돈을 기부한 명지초 1학년 다은이.

5년간 모은 용돈 기부한 8살 다은이
울주명지초등학교 1학년 김다은(8) 학생이 지난 9일 범서읍사무소를 방문해 5년간 모은 용돈 120만 원을 전달했다.
 최근 김다은 학생은 10월 26일 8살 생일을 맞아 돼지저금통을 개봉했다. 
 저금통에는 부모님께 받은 1,000원, 5,000원, 1만 원권 지폐가 가득 들어있었다.
 '아빠 돼지'라고 별명을 붙인 이 저금통은 3살 때 부모님이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고자 선물해 준 것이다. 
 빛바랜 저금통에는 '기부, 2022년 10월 26일 개봉'이라고 적혀있다. 
 이때부터 김다은 학생은 부모님께 받은 용돈을 정성스럽게 모았다.
 가족들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을 돕고 싶다는 김다은 학생의 의견에 따라 5년간 모은 120만 원을 범서읍사무소에 기부했다. 

남외중 '제5회 청란 작은 음악회'
울산 중구 남외중학교(교장 김형철)는 지난 7일 교정에서 '2022학년도 제5회 청란 작은음악회'를 개최했다. 
 오케스트라, 합창, 밴드, 기타, 피아노, 댄스팀으로 구성된 예술동아리 학생들은 틈틈이 연습한 기량을 발휘하며 잠재돼 있는 꿈과 끼를 맘껏 펼쳤다.
 특히 '제24회 중등학생학예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밴드부는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관중의 귀와 눈을 사로잡았다. 
 자유학년제 예술활동 난타와 자율동아리 댄스의 협찬으로 분위기는 더욱더 고조됐다. 
 연간 5회 개최한 '청란 작은음악회'는 클래식, 재즈, 대중음악, 락 등의 다양한 장르를 연주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을 힐링시키며 행복한 학교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학교장은 "학생들이 청란 작은음악회를 통해 협력과 배려를 배우고, 잠재돼 있는 꿈과 끼를 펼치며 바른 인성으로 자라도록 최선을 다해 예술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리 = 김지혁기자 uskjh@·사진제공 = 울산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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