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문이 주최·주관하고 울산 중구가 후원한 '2022년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걷기대회' 행사가 1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병영성 걷기대회는 국가 사적인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진행되는 행사로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가한 800여 명의 지역주민들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폴리텍대학교 행사장을 시작으로 병영성 북문지·서문지·동문지를 거쳐 원점으로 돌아오는 3km 구간을 따라 걸었다.
걷기대회 행사를 통해 연인들이 손을 맞잡고 또 아이들은 부모를 따라 길을 걸으며 병영성이 간직한 역사의 숨결과 높은 하늘과 선선한 가을 날씨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병영성을 걷는 시민들은 “요즘 날이 쌀쌀하고 추웠는데 오늘은 날이 선선해 야외활동을 즐기는 가족 모두 기분이 너무 좋다"고 전했다.
아이들과 함께 참가한 부모는 “코로나 이후 아이를 데리고 오랜만에 야외 활동을 하며 역사체험까지 시켜줄 수 있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하며 발걸음을 뗏다.
이날 참가자들은 3km의 코스를 거닐며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이와 함께 발 마사지 체험, 바람개비 만들기, 큰애기 손수건 제작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참가자들은 기념품도 받고 행사장에서 나눠받은 간식도 즐기고 행운권 추첨 행사를 통해 다양한 경품도 받아 갔다.
행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대면으로 걷기 행사가 진행되고 인파들이 많이 몰려 안전에 특히 유의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담아 가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창연기자 changyo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