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지역 미술작가들이 한해를 갈무리하며 전시회를 열고 있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민의 마음을 위로해 주듯, 그림의 빛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어루만져주는 작품들이다. 홀로, 여유를 갖고 전시장으로 발걸음 하길 권한다. 닳고 닳은 상념과 함께 묵은 피로감까지 말끔히 해소시켜 준다.

 

조혜정 作
조혜정 作

# 어반스케쳐스 조혜정 개인전 '인연'-12월 북구 문화쉼터 몽돌
울산 북구 문화쉼터 몽돌은 12월 전시로 어반스케쳐스 조혜정 씨의 개인전을 마련한다. 이번 개인전은 '인연'을 주제로 익숙한 골목 모습, 비오는 날 풍경, 스케치하는 자화상 등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어반스케쳐스는 2007년 시애틀의 기자이자 삽화가인 가브리엘 캄파나리오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모든 스케쳐스를 위한 온라인 포럼'을 만들면서 시작됐다. 주로 화가들 자신이 살고 있거나 방문한 지역을 현장에서 그린다.


 조 씨는 "어반스케치는 사진을 보거나 기억에 의존해 그리는 그림이 아니라 실내외 현장에서 직접 그리는 것으로 작품보다는 일상 기록의 의미가 더 큰 하나의 장르"라고 말했다.

 

박미혜 作
박미혜 作

# 수채화가 박미혜 'a dream house'展 -12월 4일까지 갤러리 U
울산을 비롯해 영남권에서 전시활동을 하는 수채화가 박미혜씨가 'a dream house'전을 연다. 


 박 작가는 최근 문을 연 동구 대왕암공원 입구 'Gallery U'에서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우리가 살고 싶은 집'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박 작가가 그려낸 집은 물빛처럼 맑고 잔잔한 선의 형태, 감성적인 분위기까지 정확하고 투명하게 표현함으로써 포근함을 안겨준다.


 박 작가는 갤러리U 초대개인전을 비롯해 개인전 2회, 인사동 아트슈퍼마켓전, 글로컷아트마켓 개인부스전, 경남미술품 경매, 수필집 '바람나무' 그림 콜라보, 한불중 정기교류전 등 90회 참여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