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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지난 9월 울산에서 검거된 '뉴질랜드 가방 속 아이 시신 사건'의 피의자로 추정되는 A씨를 28일 뉴질랜드 측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1일께 뉴질랜드에서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창고 경매를 통해 구매한 여행가방에서 발견된 어린 아이 시신의 친모로 이들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무부는 A씨의 신병 인도와 함께 뉴질랜드 측의 요청에 따라 중요 증거를 즉시 확보해 뉴질랜드에 제공하는 등 범죄인 인도와 형사사법공조를 동시에 이행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범죄인 인도는 △양국 간 조약과 법률의 철저한 준수 △법무부와 뉴질랜드 당국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긴밀한 의사소통 △법무부장관의 신속한 결단을 통해 전세계적 주목을 받은 사건이 단기간 내 엄정하게 해결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한 사례라고 밝혔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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