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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보건환경연구원이 환경부와 공동으로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울산·미포국가산단과 온산국가산단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4차 계절관리제' 합동점검을 벌인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저감과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평소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과 관리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시기인 매년 12월 초부터 다음해 3월말까지 시행한다. 
 
보건환경연구원과 환경부는 이 기간 동안 첨단 감시 장비인 유해대기측정차량과 드론을 이용해 감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이 기간동안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시범 운영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및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집중관리,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관리 등도 시행한다.
 
울산시는 지난 2019부터 지난해까지 계절관리제 시행기간 동안 산업부문, 수송부문 등에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꾸준히 추진해 초미세 먼지 평균농도가 시행 전인 2018년 ㎥당 25㎍에 비해 28% 가량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최근 3년간의 울산지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지난 2019년 ㎥당 18.6㎍에 이어 2020년 19.1㎍, 2021년 18.0㎍를 기록했다.
 
연구원은 이러한 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해 이번 점검에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환경부와 합동으로 실시한 '계절관리제 시행전 합동점검'을 통해 국가산단의 미세먼지 배출 의심 사업장을 선정하고, 사업장의 자율적인 오염물질관리와 시설 개선을 유도한 바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울산시와 환경부의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한 합동점검을 통해 '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도 효율적인 대기배출시설 지도·점검이 이뤄지고 미세먼지가 저감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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