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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시인
이인호 시인

울산민예총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인호 시인의 '접힌 산'이 제1회 여순10·19 평화인권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여수시 주최·여수작가회의 주관의 여순10·19 평화인권 문학상은 진실과 화해, 상생과 치유를 통해 평화와 인권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대상 상금은 소설 부문 1,200만원, 시 부문 1,000만원이다

시 부문을 심사한 정우영·민구 시인은 "시인은 기존의 '표본'들 사이에서 슬그머니 몸을 내미는 '버섯'처럼 외롭고도 완고한 자세를 보여준다. 이 버섯은 역사적 사건이 이대로 묻히면 안 된다고 말하는 대상이며 동시에 '고요한 시작'을 알리는 경종"이라고 평가했다. 

이 시인은 2015년 '주변인과 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불가능을 검색한다' '이별 후에 동네 한 바퀴'를 펴냈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여수 진남문예회관에서 열린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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