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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충청남도가 내년 1월부터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해 실내마스크 의무화 해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울산시는 실내마스크 해제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대전시는 지난 2일 오는 15일까지 방역당국의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결정이 없을 경우 내년 1월 행정명령을 통해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대전시에 이어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도 5일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의무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러한 타 지자체의 움직임과 달리 실내마스크 의무화 해제를 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독감으로 인한 트윈데믹 우려가 있어 실내마스크 의무화 해제에 대해 논의하긴 시기상조라고 본다"며 "울산시는 지금까지 중대본의 조치에 따라왔으며 최소한 겨울을 넘기고 나서 논의해야 될 사항"이라고 전했다.


 울산지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지난 30일 1,290명으로 최근 1주일 내 정점을 기록했으며 평균 일일확진자는 902명이다.


 한편 중앙재난대책본부은 지난 2일, 대전시의 실내마스크 의무화 해제에 대해 "지금까지의 방역조치 시행 절차에 맞춰 중대본 결정을 통해 시행할 사항이며 중대본 조치에 대전시가 함께 하도록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발표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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