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선3사 불참으로 힘빠진 민주노총 총파업
울산 조선3사 불참으로 힘빠진 민주노총 총파업
  • 김지혁 기자
  • 2022.12.06 19:42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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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노조 극적 '잠정합의안' 마련
울산지부, 현중 중대재해 처벌 집회 외
대규모 파업 행사는 별도로 진행 안해
화물연대 총파업 13일째인 6일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총력투쟁 울산대회'에서 조합원들이 화물안전 운임제 확대 시행 등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화물연대 총파업 13일째인 6일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총력투쟁 울산대회'에서 조합원들이 화물안전 운임제 확대 시행 등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6일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된 민주노총 총파업이 노동의 메카 울산에서는 시큰둥한 분위기다. 

 당초 현대중공업 노조가 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노조와 함께 사상 첫 공동 파업으로 민주노총 파업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새벽 현대중공업 노조가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파업은 불발됐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이날 울산지방법원 앞에서 현대중공업의 중대재해 범죄를 처벌하라는 집회를 열었을 뿐 대규모 파업 행사는 별도로 진행하지 않았다. 

 7일에는 국민의 힘 울산시당 앞에서 화물연대와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있다. 

 6일 전국 15개 거점에서 진행된 민주노총 총 파업에도 힘이 빠진 모양새다. 

 이날 민주노총은 오후 2시부터 서울·경기 등 전국 15개 거점에서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 총력 투쟁 대회'를 열었다. 

 총파업에는 건설노조가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현대제철 등 대형 사업장 노조들이 파업 대열에서 이탈해 동력은 약해졌다. 

 민주노총 측은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에 쟁의권이 있는 사업장은 연대 파업을 벌이고, 쟁의권이 없는 사업장은 총회나 조퇴·휴가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조합원들의 참여를 조직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파업 투쟁 대회는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15개 거점에서 열렸다. 서울·경기(의왕테크노파크 근처), 인천(인천시청), 부산(신성대 부두), 대구(국민의힘 대구시당), 경북(포항 글로비스 네거리), 광주(국민의힘 광주시당), 경남(국민의힘 경남도당), 제주(제주시청)에서 진행됐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고 시멘트 업종에 이어 정유·철강 등에 대해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검토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정유와 철강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은 즉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밝혔다. 
 정부는 파업 동참 의사를 밝힌 건설노조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법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노조가 레미콘 타설을 중단함에 따라 작업을 멈춘 부산 동구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을 찾아 건설업계를 향해 “노조의 불법행위 발생 시 유관기관에 즉시 신고하면 경찰과 긴밀히 협조해 신속한 수사 및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사법치주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서도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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