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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이 15일째 이어지고, 건설노조가 파업에 동참하면서 울산 지역 건설현장 곳곳에 콘크리트 수급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현재 109개 건설 현장 중 타설 공정에 차질이 생긴 곳은 39곳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날 36곳보다 3곳 많아진 것이다.
특히, 이날 건설노조 소속 레미콘 조합원 600여 명 등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지역 내 14개 레미콘 업체 중 10곳 이상이 가동을 멈췄다.
울산레미콘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레미콘 기사 전부가 조합원이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레미콘 공장이 운영 불가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 건설 현장 공사가 전면 중단된 곳은 없는 것으로 울산시는 파악하고 있다.
이날 화물연대 조합원 400여명은 울산신항 등 5곳에서 약식 집회를 열고 선전전을 이어갔다.
동조 파업한 건설노조 레미콘 및 펌프카지회 조합원 100여 명도 집회에 참여했다. 김지혁기자 uskjh@
김지혁 기자
uskjh@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