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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락 시의원
정치락 시의원

울산시의회 정치락 의원(의회 운영위원장)은 19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울산의 인구유출 방지를 위해 실효성 있는 일자리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2015년 12월부터 시작된 '탈울산' 행렬이 83개월째 지속되고, 최근 5년간 연평균 1만2,400여명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순유출됐다"면서 "이러한 인구 순유출의 주요 원인으로는 직업, 주택, 교육 등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했지만 그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의원은 "특히 울산의 청년세대 유출의 가장 큰 원인은 울산에 청년 선호 일자리가 많지 않기 때문이며, 울산을 살고 싶은 도시, 사람이 모여드는 도시로 만들고 울산을 빠져나가는 인구가 없도록 인구유출을 억제하는 정책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 "울산의 청년 인구 유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주력산업의 R&D 인적자원이 울산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울산 내에서 '연구-실증-생산'의 모든 과정이 이뤄질 수 있는 모델이 정착돼야 하며, 주력산업 외에 이차전지, 화학, 지식정보산업 등 미래신산업 확충 및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의원은 "베이비붐세대의 은퇴 및 고령인구 비중 증가에 따른 일자리 대책을 비롯해 울산시가 그동안 '인구증가'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이제는 '인구유출 방지 정책'으로 전환해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은 서면질문에서 △울산의 인구유출 원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그동안의 대책은 무엇이 있었는지 △융합산업, 신산업 생태계 조성 및 청년 선호일자리 확충을 위한 울산시의 일자리 대책은 무엇인지 △은퇴자 등 신중년 취업지원 및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의 방안 등에 대해 울산시의 대책을 주문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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