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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국회의원
이채익 국회의원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사고 시 사망률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시 사망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국민의힘, 울산 남구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사고 사망률은 평균 약 3.1%(사고 14,644건, 사망 451명)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사망률 평균 약 1.6%(사고 47,719건 사망 787명)에 비해 약 2배 높았으며, 같은 기간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을 동시에 범하다가 일어난 사고의 사망률 평균 약 2.5%(사고 804건 사망 17명)보다도 높았다. 

 이채익 위원장은 "사고 건수 자체는 음주운전이 무면허 운전에 비해 3배 이상 더 많았지만 사망률은 무면허 운전의 경우가 음주운전의 경우보다 2배 이상 높았다"며 "무면허 운전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료로서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보다 국민 생명에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장은 이어 "최근 사회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동안 무면허 운전에 대한 위협은 간과해왔다. 무면허 운전은 음주운전에 비해 덜 위협적이라는 사회적 인식을 되짚어 봐야 한다"며 "무면허 운전에 대한 처벌 강화와 철저한 단속, 예방을 위한 교육을 통해 국민들이 무면허 운전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크게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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