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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1일 오전 제3차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울산도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1일 오전 제3차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울산도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수종, 이하 인사청문특위)는 21일 오전 제3차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도시공사 사업수행의 기본능력을 갖추고 있어 울산지역 주요 도시개발 분야에서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요지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지난 19일 인사청문회를 열고 윤두환 울산도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를 대상으로 도시공사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정책 및 도덕성 등을 검증한 바 있다.  

 이날 인사청문특위는 인사청문 종합의견에서 “윤두환 사장 임용후보자가 정치경력에 비해 공적영역에서의 도시개발 관련 경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국회의원 재직 중 산업자원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 국토해양위원회 등 건설관련 상임위 활동을 주로 하였고, 울산의 국회의원 출신으로서 공공임대주택 건설, 울산KTX역세권 개발, 국도31호선 터널 개통 등 울산지역 주요 도시개발 분야에서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울산도시공사 개발사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으며, 특히, 울산지역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중앙정부와의 협의, 균형있는 공공임대주택 보급, 울산KTX역세권 개발, 진장디플렉스 분양률 제고, 강동관광단지 개발 활성화 등 청년층에게 매력있는 관광자원 개발, 울주군 청사개발사업의 전면 수정 방안 등 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주요 개발사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대체로 잘 인식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에 있어서는, 업무수행 부분과 병역이행 사항 등에서 특별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석사학위 논문 모사율이 다소 높게 나온 것으로 추정되나 그 당시에는 표절에 대해 엄격하지 않아 일정부분 표절이 있었다고 시인하고 반성과 양해를 구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특위는 “인사청문 질의·답변 내용을 볼 때, 임용후보자는 울산지역의 국회의원으로서 오랫동안 지역에 대한 애정과 헌신을 바탕으로 울산 도시개발사업의 과정을 잘 알고 있어 울산도시공사 사업수행의 기본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도시공사가 직면한 여러 개발 사업의 문제점을 보완·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도시공사 사장으로 임명된다면, 위원들이 제시한 다양한 정책과 지적사항을 반영하고, 울산도시공사의 혁신적 변화와 기관의 양적·질적 성장, 그리고 탁월한 성과를 보여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수종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민선 8기 들어 두 번째로 이뤄지는 울산시 주요 공공기관장에 대한 이번 인사청문 절차는 임용후보자의 전문성, 정책비전, 기관 수장으로서의 책임감 등을 확인하는 절차로, 특위 위원들이 울산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현황과 문제점 및 정책비전 등에 대해 날카로운 질의가 이어졌다"고 말하고 “이러한 검증절차를 통해 단체장의 기관장 인사에 있어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가 되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울산도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주요 공공기관장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후보자의 능력을 제대로 검증하기 위해 2018년 12월 12일 울산시의회와 울산광역시간 체결한 인사청문 협약에 따른 것으로 9월 울산연구원장 임용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실시됐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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