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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진혁 시의원
공진혁 시의원

울산시의회 공진혁 의원(행정자치위원회)은 21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전국 국가산업단지 가운데 중대사고 발생률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울산국가산업단지의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공 의원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인용해 "2017년부터 2022년 8월까지 전국 국가산단에서 발생한 중대사고는 136건으로 사망 부상 등 인명피해가 254명, 재산피해는 1,174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울산국가산업단지의 경우 지난 5년간 화재, 산업재해, 가스·화학, 폭발 등 인명피해 72명, 재산피해는 614억원으로 중대사고 전국 1위로 나타나 전국 국가산단 중 가장 위험한 곳이다"면서 "이러한 사고는 울산지역 국가산업단지가 전국에서 가장 노후화되고 특히 석유화학(28%), 기계(24%) 중심 등 중공업 분야 위험물 취급 업체가 많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또한 "울산·미포국가산단은 반경 6㎞이내 25만명이, 온산국가산단 6㎞이내는 8만명의 시민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산업단지 인근 주민들은 여전히 악취문제로 만성적인 두통, 알레르기, 불쾌감 등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국가산단의 안전대책, 악취 문제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 의원은 서면질문에서 국가산단의 각종 안전사고, 특별사고 등의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대책과 향후 추진계획, 굴뚝자동측정기기(TMS) 조작방지 대책과 관리방안, 울산지역 국가산단 TMS 운영 및 오염저감시설에 대한 정부 지원에 대한 울산시의 입장과 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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