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코로나 집중 방역행정 결핵 등 생활보건 영역 전환을"

코로나19에 집중됐던 방역행정을 생활보건 영역으로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울산시의회 손명희 의원(환경복지위)은 26일 울산시에 대한 '예방접종 등 생활건강 유지 기능 회복되어야 한다'는 제하의 서면질문을 통해 "생활건강을 지원했던 보건소가 지난 2년간 코로나 검사와 백신 접종에 모든 자원이 집중되면서서 결핵, 대사증후군 등 질병진단과 예방접종, 치매 예방과 같은 시민의 생활 보건 영역의 사업 수행이 제대로 이루어졌을지 의문이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손 의원은 "인풀루엔자, B형간염 백신 등 예방접종용 의약품의 다수가 폐기되고 있으며,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도 파행을 겪으면서 수억원 대의 예산 낭비와 함께 취약계층의 진료 공백 또한 발생하고 있어 시민의 생활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 의원은 특히 "공공의료원의 부재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울산의 경우 보건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위약계층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생활건강 사업 등이 다시 활성화 돼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이와 관련해 △최근 2년간 보건소에서 폐기된 예방접종용 의약품 수량과 폐기된 금액의 규모 △향후 보건소의 예방접종 계획과 생활보건영역 사업 수행 계획에 대해 울산시에 질의했다. 전우수기자 jeus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