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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의회 백현조 의원(산업건설위원회)은 27일 시 해양항만수산과, 북구 건설과, 지역주민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북구 당사항 월파피해지역 공유수면매립 등 방재대책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울산광역시의회 백현조 의원(산업건설위원회)은 27일 시 해양항만수산과, 북구 건설과, 지역주민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북구 당사항 월파피해지역 공유수면매립 등 방재대책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울산시의회 백현조 의원(산업건설위원회)은 27일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북구 당사항 월파피해지역 방재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당사항의 월파피해지역에 대한 공유수면매립 등 방재대책을 논의하고자 마련됐으며 해당지역 주민과 시, 북구 관계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참석 주민은 "기후변화와 당사항 내 방파제 조성으로 몇 년 전부터 월파피해가 심해지기 시작했고, 태풍이나 너울성 파도가 있는 날이면 해안가 주택 옥상까지 파도가 넘쳐와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 몫이 되고 있다"면서 "울산시민들을 위한 수익·일자리 창출 대책도 좋지만, 주민의 안전과 생존이 달린 만큼 당사항 월파방지 대책 마련이 더 시급한 문제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동지역의 다른 어촌마을에는 대부분 파도 피해 방지를 위한 공유수면매립이 조성되어 있는데, 왜 당사항은 매립이 어려운지 모르겠다"며 "시청과 구청은 서로 회피만 하지 말고 당사항 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공유수면매립을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 해양항만수산과 관계자는 "테트라포트나 파제벽 설치, 공유수면매립 등의 사항을 구에서 확정해 시에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북구 건설과 관계자는 "업무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현조 의원은 "주민안전과 월파피해 방지를 위해 시와 북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하고 "이번 간담회가 당사항 주민안전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라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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