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기업·민생경제 규제개혁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수종)'가 의회 특별위원회 가운데는 올들어 처음으로 2일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새해 첫 위원회 활동을 시작했다.
특위는 이날 두왕동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기업 운영과 관련한 고충사항 청취 시간을 가졌다.
현장방문에는 김수종 위원장·권태호 부위원장·이성룡·홍유준·천미경·공진혁·방인섭 규제개혁위원을 비롯한 울산시 환경보전과,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가 함께해 실무 차원의 협력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현장방문한 업체는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관련 주요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공정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상 소량이라도 사용을 할 수 없도록 제한돼 있어 2020년 12월 공장을 완공하고도 약 2년간 가동개시를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지역 환경을 위한 체계적이고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산업수도인 울산의 특성을 고려해 기업과 울산시가 상생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기업에서도 화학소재에 대한 완전무결한 관리 방안을 강구 하는 등 해결책을 찾는다면 현재의 규제 상황을 해소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김수종 위원장은 참석한 관계 공무원들에게 관련 사안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요청과 함께 기업에서 요청한 사안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특위 차원에서 환경영향평가 관련 협의기관을 방문하는 등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전우수기자 jeus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