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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룡 울산시의원
이성룡 울산시의원

울산시의회 이성룡 부의장(교육위원회·사진)은 2일 오전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방송통신고 교직원, 학생회 임원, 관계기관 공무원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방송통신고등학교 교육여건개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교 관계자는 "2022학년도 졸업생 52명을 배출하고 그 중 31명이 대학에 진학하는 등 학성고 부설 방송통신고가 명실공히 학력취득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다만, 2023년도에 11학급 규모 275명의 학생을 모집할 예정인데 방송통신고 업무지원 교원은 5명에 불과하고, 기존에 없던 급식, 교복, 수학여행 등 지원 사업들이 늘어나 현재 인력만으로는 학생지원에 역부족이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통신고 학생회 임원들은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열의가 뜨겁지만, 학교 특성상 주로 인터넷매체로 학습하고 있어 학업에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 "매년 성인과 학업중단 청소년들의 입학 수요가 많은 만큼 교육당국에서 세심한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성룡 부의장은 시교육청에 "방송통신고의 사정을 감안해 교원수급이 원활할 수 있도록 정원배치기준 변경 등의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올해 2월 입학생 모집 시 울산시민 누구나 쉽게 학업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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