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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걸 전 울산교총 회장이 3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오는 4월 5일 실시되는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있다.
이성걸 전 울산교총 회장이 3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오는 4월 5일 실시되는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있다.

오는 4월 5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거전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울산지역에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는 지난해 12월 8일 고 노옥희 교육감의 사망으로 인한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와 지난해 7월 8일, 임기 개시 8일만에 사망한 김부열 남구의원의 보궐선거(나선거구-신정4동·옥동) 등 두건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교육감 선거는 진보나 보수 등의 색체를 드러내 보일 수는 있지만,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육감선거 후보자는 특정 정당을 지지 또는 반대하거나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나 추천을 받고 있음을 표방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보궐선거에 여야 정당이 직접 개입할 수 있는 선거는 남구의원 보궐선거 뿐이다.


 공직선거법 35조(보궐선거 등의 선거일)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보궐선거·재선거 중 9월 1일부터 2월 말까지 실시사유가 확정된 선거는 4월 첫 번째 수요일에 실시하도록 정해져 있고, 국회의원, 지방의회 의원의 보궐선거·재선거는 4월 첫 번째 수요일에 실시하고, 다만 3월 1일 이후 실시사유가 확정된 선거는 그 다음 연도의 4월 첫 번째 수요일에 실시하도록 정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두 건의 보궐선거는 오는 4월 첫 번째 수요일인 4월 5일 치러진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울산지역의 재보궐선거 대상이 되려면 공직선거법상 2월 말까지 선거실시 사유가 발생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그럴만한 가능성이 낮어서 특별한 사유가 없는 울산지역 보궐선거는 두 건이 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재 보궐선거와 관련한 선거 일정을 확정 공고한 상태다.
 교육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선거일 전 120일인 지난해 12월 6일부터 이미 시작된 상태로 3일 현재 이성걸 전 울산교총회장이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첫 등록을 마쳤고, 현재 10여명의 후보가 출마를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교육감 선거와 같은 날 치러지는 남구의원 나선거구 선거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신청자는 없다.
 지난해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에는 국민의힘 김부열, 이지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김우성 후보 등 양당에서 2명씩 4명이 경합을 벌여 이 가운데 국민의힘 김부열, 이지현 후보 등 2명이 당선된 바 있다.


 교육감선거와 남구의원 선거 후보자등록 신청은 3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이다.
 이런 가운데 울산지역 여야 주요 양당도 남구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인선을 위한 예열 중에 있어 설연휴 이후 본격적인 보궐선거 열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설연휴기간을 지나고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2월 초·중순께 출마후보자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보궐선거 후보자 공모에 들어간 가운데 3일 시당 상무위원회를 갖고 4.5보궐선거지원단을 구성해 2월초까지는 후보자 공모 절차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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