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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룡 울산시의원
이성룡 울산시의원

울산시 인구유출이 84개월째 지속되면서 이에 대한 울산시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의회 이성룡 의원은 9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울산시의 인구유출이 2015년 12월부터 84개월째 계속되고 있다"며 울산시의 인구감소 대책은 무엇인지를 질의했다.
 
이 의원은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2022년 11월 국내 인구이동' 자료를 인용해 “울산의 인구는 통계일 기준으로 총 전입이 8,113명이고 총 전출은 8,440명으로 327명이 순유출됐고, 2022년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된 순유출 인구는 9,010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지난해 10월 울산지역 출생아 수는 445명으로 2021년보다 60명(-11.9%)나 줄어드는 등 울산의 출생아 수가 통계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울산의 경우는 인구유출과 함께 출생률까지 감소하고 있는 이중고로 인해 인구감소 문제는 타지역보다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울산의 인구유출은 청년층 인구감소가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세대별로 구분해 인구유출 차단 정책이 추진돼야 하며, 출생률 증가를 위해서는 양육환경과 개선을 통해 육아의 책임을 울산시가 더 많이 부담할 수 있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는 인구감소 방지를 위해 광역과 기초, 혹은 광역과 교육청 등으로 개별적 협력관계만 유지하고 있고, 이들 자치단체 모두가 참여하는 협의기구가 구성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개별 자치단체가 모두 협력해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한다면 가장 효과적인 인구감소대책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성룡 의원은 서면질문에서 2023년부터 추진하는 울산시의 인구유출 차단대책, 출생률 증가대책 그리고 광역단체와 기초단체, 교육청이 모두 참여하는 인구감소 억제 대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질의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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