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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이장걸 윤리특별위원장(신정4동·옥동)은 11일 오전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옛 울주군청사 복합개발 현황에 관한 주민 의견 청취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 남구 옥동의 옛 울주군청사의 복합개발을 놓고 지역주민들이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울산시의회 이장걸 윤리특별위원장(신정4동·옥동)은 11일 오전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옛 울주군청사 복합개발 현황에 관한 주민 의견 청취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구 이지현의원, 옥동 주민자치위원회, 통정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등 동정자문단체와 지역주민, 시 건축정책과, 도시공사 관계자가 참석해, 옛 울주군청사 복합개발 사업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2017년 12월 울주군 청사가 청량읍 이전 이후 옛 울주군 청사는 몇 년 동안 빈 건물로 방치되고, 지난해 말 철거 된 상태로 남아있다"면서 "그동안 공사가 신속하게 진행되지 못 해 주변 상권 위축, 도시경관 저해 등 불편을 겪어 왔고 현재도 아무런 공사 진행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최근 부동산 경기 불황 등 어려운 경제여건이지만 대공원 등과 연계해 옥동지역의 랜드마크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신속한 공사 진행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지난해 주민간담회 이후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옛 울주군청사 복합개발사업이 원자재 가격, 금리 인상 등의 이유로 사업비가 늘고, 상가 임대사업 수입 감소 예측으로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계기관이 현재 어떠한 사업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울산시와 도시공사 관계자는 "공공시설, 공공임대주택의 다목적 기능을 갖춘 복합센터로 추진했지만 경제 여건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사업비가 늘어났고, 완공 이후 상업시설의 운영 수입 감소가 예상돼 사업계획을 일부 재검토 예정이나 사업 취지는 변함이 없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주관한 이장걸 위원장은 "그동안 사업 진행이 더디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복합개발 건물에 대해 주민센터, 주차장 설치 등 재검토 사항을 신속히 협의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옛 울주군청사 복합개발사업은 공공시설, 공공임대주택 등을 조성해 청·장년층의 어울림 공간과 청년·신혼부부, 주거약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 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것으로 전체 부지 1만 558㎡에 지하 3층~지상21층, 건축 연면적 4만 5,373㎡ 규모이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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