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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지방의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 맞춤형 디지털 역량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울산시의회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등에 따르면 지방의회 의원과 지난해부터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도입된 정책지원관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역량교육을 연간 총 12회에 걸쳐 운영하며, 그 첫 교육을 16일 시작했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지방의정연수센터가 총괄 기획한 이번 교육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한 권역별 디지털 역량교육과, 데이터기반의 대국민 소통능력 향상 및 전문적인 의정활동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정규과정으로 마련된 지방의회 디지털 역량 교육과정은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교육 분야를 수강할 수 있도록 서울, 완주, 대구 등 3개 권역별로 총 9개 교과가 운영된다. 전국 지방의회 의원과 정책지원관 등 기수별 20명씩 총 240명을 대상으로 한다.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한 교과목은 △유튜브 활용과정 △온라인으로 디지털 콘텐츠 만들기(카드뉴스) 등의 '기본과정'과 △유튜브 활용 소통 전문가 시민과 소통하는 전략적 디지털 글쓰기 등 '전문과정'이 개설됐고, 정책지원관 대상으로는 △파워포인트로 경쟁력 있는 프리젠테이션 제작 △데이터분석 이해 등의 '기본과정' △인포그래픽을 활용한 칭찬받는 보고서 작성 △전략 빅데이터 분석화 시각화 등의 '전문과정'이 개설됐다.
 
프로그램 교육은 1박 2일 동안 진행 전문강사와 보조강사를 투입해 현장 실습도 강화했다.
 
이와 관련해 지방의정연수센터는 지난달 19일 전국 243개 지방의회에 연간 교육 일정을 통보했으며 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디지털 역량 교육을 포함해 지방의정연수센터의 연간 교육계획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16일 시작된 첫 번째 교육에는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뒷받침할 정책지원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또 2월 23일부터 시작되는 지방의원 대상 교육은 △모바일을 활용한 유튜브 채널 운영 △디지털 콘텐츠 제작 △스마트폰 자료 관리 등으로 진행되며 디지털 기반의 의정활동을 지원한다.
 
지방의원 대상 교육은 지방의회 의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매 짝수달마다 격월로 연 6회 운영되며 학습 부담을 줄이고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사례를 실습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의회는 "디지털 환경변화에 대응한 역량 교육 확대를 위해 현재 시의원과 정책지원관 등을 대상으로 참가 희망자 수요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회기일정 등을 감안, 울산시의회에서도 2월부터는 본격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의정연수센터는 디지털 역량교육과정과는 별도로 정책지원관의 원활한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지원관 실무과정'도 상·하반기 각 두차례에 걸쳐 운영한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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