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은 지역 정치권이 민생 살피기에 한창이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권명호)은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께 설맞이 인사를 겸해 현장을 방문하며 밥상물가를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민생톺아보기'를 위해 지난 주말부터 전 당원협의회와 주요당직자들이 지역 곳곳을 찾아 시민들께 명절인사를 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지역주민과의 소통에 집중하기 위해, 한 분이라도 더 만나고 한 곳이라도 더 어려운 곳을 찾아가기 위해 '민생톺아보기'를 실시한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대규모 합동인사는 최소화하고 각 지역별로 전통시장을 비롯한 복지시설 방문을 통해 밥상물가를 점검하고 인사하며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권명호 시당위원장은 지난 주말부터 관내 남목시장, 월봉시장, 전하시장 등 전통시장을 비롯해 관내 노인복지관을 연이어 방문해 새해 명절인사에 나섰고, 19일은 김두겸 시장과 함께 울산참사랑의집과 대송농수산물시장을 찾아 소외된 이웃을 위로하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권명호 시당위원장은 "현장에서 청취한 민심을 토대로 민생경제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국민의힘이 정책마련과 예산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당대표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고 전국을 순회중인 남구을 김기현 국회의원도 바쁜 일정에도 짬을 내 관내지역을 돌며 지역주민들을 만나 인사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20일 울산노인복지관을 비롯한 관내 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께 명절인사를 드리고 야음번개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민생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남구갑 이채익 국회의원은 19일부터 무거시장 등 전통시장을 돌며 주민들께 인사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연휴기간에도 지역의 치안과 안전을 책임져줄 관내 지구대와 119안전센터를 방문해 현장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며, 중구 박성민 국회의원은 지난 주말 학성새벽시장을 시작으로 관내 전통시장을 순회하며 명절인사를 드렸고, 성남동·성안동 등 상가지역을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 청취를 겸한 새해인사에 나섰다.
울주군 서범수 국회의원은 지난 17일, 언양우시장과 언양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역 명절인사에 나섰고, 18일은 김두겸 시장과 함께 남창옹기종기시장을 찾아 지역민심을 청취하고 명절인사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위원장 이선호)도 시,군의원, 당원과 함께 전통시장을 돌며 대민 접촉 강화에 나섰다.
18일 오전 울주군 온양읍 남창옹기전통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상인분들 만나 위축된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제안 약속과 가벼워진 주머니로 풍족한 설맞이 장을 보기 어려워진 주민분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다가가는 민생 챙기기'로 울산시민들, 상인들과 소통의 설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선호 울산시당위원장은 "지역 경제가 너무 어렵다. 시민들 월급은 오르지 않는데, 생활필수품 등 모든 게 너무 올라 마음도 손도 풍족해야 할 명절이지만 편하게 채워가지 못하는 장보기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시민들의 삶을 위해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오직 민생을 챙기겠다. 민생을 위해서 항상 힘쓰겠다"며 당부를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은 20일 KTX울산역에서 고향을 찾는 울산시민분들께 새해 인사를 한 후 중구지역위원회는 태화시장(오후 2시)에서, 남구갑지역위원에는 신정시장 농옆앞(오후 1시)에서, 남구을지역위원회는 태화강역(오후 1시)에서, 울주군지역위원회는 덕신시장(오후 1시) 등 지역별 전통시장을 다시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경제를 위한 장보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의당 울산시당(위원장 박대용)은 18일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명촌중문에서 노란봉투법 제정을 위한 출근길 선전전을 진행한데 이어 20일에는 언양장과 KTX역을 찾아 오랜만에 가족을 찾아 귀성길에 나설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 윤한섭)은 지난 16일부터 농소2동, 세종공업, 염포시장, 현대자동차 명촌중문 등에서 설민심 청취와 당보 배포 등의 설인사를 시작한데 이어 19일에는 명촌시장, 20일에는 CJ택배 북부지회, 화봉시장 등에서 설 인사와 민심 청취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전우수기자 jeus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