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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일 울산시의회 의원
안수일 울산시의회 의원

울산시가 울산을 중심으로 한 포항 경주 간 해오름동맹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의회가 해당지역 축산농가 소득 활성화 방안을 위한 방안 강구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나서 주목된다.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안수일 의원(사진)은 19일 오전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해오름동맹 축산 농가 소득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장걸 윤리특별위원장, 안대룡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울산 및 경주 축산협회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소득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울산한우협회관계자는 "축산농가는 코로나로 인해 수입건초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대체재인 볏집 가격 상승과 과잉사육으로 인한 소값 하락, 고유가로 인한 운반비 상승으로 큰 어려움에 처한 상태다"라며 울산, 경주, 포항 축산업 농가의 동맹 활성화 필요성과 초현대식 도축장 설치, 울산한우 브랜드화 육성 등에 대해 건의했다.

 경주한우협회관계자는 "현재 인근 울산 도축장의 경우 시설 노후화로 축산물 위생관리가 어려워 도축물량의 대부분이 타 시·도로 출하되고 있어 운송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현대화된 도축장이 설치된다면 울산, 경주, 포항 축산농가의 운송비용 절감과 고용 확대로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안수일 의원은 "관내 도축장 현대화를 통해 축산농가 소득 증대와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축산농가의 의견이 적극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해오름동맹이 더욱 견고해질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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