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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울산 수출입 현황
2022년 울산 수출입 현황

울산수출이 지난 한해 큰 폭으로 증가하며 900억 달러를 돌파했다. 8년만에 최대 실적이다.


 24일 울산세관에 따르면 통관 기준 2022년 울산 수출액은 2021년 대비 21.3% 증가한  926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4년도 933억달러 이후 최대실적이며, 전국 수출액(6,837억달러)의 13.6%를 차지했다.


 이는 경기도, 충청남도에 이은 전국 3위 규모이다. 울산은 2010년 이후부터 경기도와 충남에게 1위, 2위 자리를 내주고 계속해 3위에 머물고 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석유제품이 국제유가 영향에 따른 수출단가(48.3%↑) 상승으로 전년 대비 73.5% 증가한 318억 4,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북미지역 친환경차·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출 증가로 16.2% 는 225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수출액은 111억412만7,000달러로 31.0% 증가한 반면 유럽 37억7,592만5,000달러(4.8%↓)로 소폭 감소했다.


 화학제품은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로 3.2% 감소한 187억 5,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선박은 신조선 수출액 증가로 2.5% 늘어난 58억957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울산세관이 징수한 금액은 원유가격 및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2021년 대비 97.3% 증가한 10조5,214억원으로 2013년도 11조2,360억원 징수 이후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울산세관 징수한 10조5,214억원은 전국세관 징수액(80조9,039억원)의 13.0%다.


 한편, 지난해 수입액은 2021년 대비 35.8% 증가한 787억6,000만 달러이며, 전국 수입액(7,312억달러)의 10.8% 차지했다. 주요 수입품목인 원유는 높은 수준의 국제유가로 인해 수입단가(46.1%↑)와 수입물량(13.8%↑) 모두 상승해 전체 63.2% 증가했다. 구리광(비중 61.4%) 4.9% 증가, 납광(비중 20.8%) 19.7% 감소, 아연광(비중 17.2%) 23.3% 증가로 정광품목 수입은 0.6% 늘었다. 


 지난해 울산의 무역수지는 139.2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014년 10월부터 9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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