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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권순용 의원은 25일 오전 시의회 의원연구실에서 푸드트럭 연합회, 울산시설공단 체육시설관리처, 시 기업지원과, 인구청년담당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푸드트럭 운영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체육시설과 축제공간에 청년창업의 주업종인 푸드트럭 활성화를 위한 푸드트럭존 지정 등의 지원책을 마련해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 같은 주장은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 권순용 의원이 25일 오전 시의회 2층 의원연구실에서 마련한 '지역 푸드트럭 운영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제기됐다.
 
울산 푸드트럭연합회와 시, 시설공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는 울산지역 푸드트럭 운영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일자리로 푸드트럭이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푸드트럭연합회 측은 "푸드트럭 승인을 받고도 합법적인 영업장소가 부족해 해당 업종이 활성화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가 열리는 스포츠 시설이나 각종 축제·행사 등에 푸드트럭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설공단 관계자는 "동천체육관과 문수경기장 사용 구단과 팬, 시설관리 주체가 상생할 수 있는 푸드트럭 운영방안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입찰 또는 구단에서 관리하는 기존 매점의 매출에 미치는 영향, 시설 위치에 따른 규정에 대한 적법성, 사용목적에 따른 적합성 등 다각적인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에서 '창업·경영 아카데미' '창업-폐업 1:1 맞춤형 컨설팅' '경영환경개선'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1인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등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들을 최대한 활용해 안정적으로 영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의원은 "인구유출이 심각한 울산지역에서 청년들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푸드트럭 아이템이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울산 푸드트럭 상권이 과도한 규제와 영업장소 부재 등 소극행정에 발목 잡혀 타 지역 상인들에 의해 장악되는 일이 없도록 관련 지침 정비, 영업장소 확보 등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자세와 도움이 필요하며 시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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