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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울산무용협회장
박선영 울산무용협회장

제12대 울산무용협회 회장 선거에서 박선영 현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 울산무용협회 선거는 2파전으로 실시된 가운데, 지난 28일 열린 투표에서 박선영 후보가 도전자 김영미 후보를 누르고 회장 자리에 올랐다.

투표 결과는 박선영 후보가 47표를 얻어 26표를 받은 김영미 후보를 제쳤다.  

제10대 회장의 불명예 퇴진 후 잔여 임기 2년과 제11대 회장에 선출되면서 협회장으로 6년간 활동해 온 박선영 후보는 신규 정회원 확보와 협회의 준회원제 다양성 활성화, 전문 분야별 지원구성 및 공연 문화 활성화, 젊은 무용가의 왕성한 활동 지원과 중견 무용가의 활동지원 개선, 투명하고 공평한 행사 지원 및 각종 지원금 및 기금의 공평한 지원방안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걸어 협회 회원의 표심을 얻었다. 무용협회 회원들의 평소 연습공간 마련과 지역 예술단체와의 상호 교류 활성화도 주요 공약 중 하나다. 

박 당선자는 "모든 무용협회 행사에 외부지출을 최소화하고 모든 회원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는데 더욱 투명하고 공평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회원들과 신뢰를 쌓고 정의롭고 원칙이 살아있는 협회로 만들어 또 한번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고 했다. 

제12대 울산무용협회 회장 임기는 2023년 2월 1일부터 2027년 1월 31일까지 4년이다.

박선영 후보에 맞선 김영미 후보는 현재 울산예총 사무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선거에서 울산예총 회장의 직간접적 지원이 짐작되는 김영미 후보의 패배를 두고, 예총 운영에 대한 반발 정서가 반영이란 관측도 조심스레 나온다. 

박선영 후보도 울산예총 사업 운영에서 공정성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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