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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글로벌 차량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약 10% 더 올려잡은 752만대(현대차 432만·기아320만대)로 정했다. 

 29일 현대차그룹의 '2023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에 따르면 올해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판매 목표는 전년보다 9.6% 증가한 432만1,000다. 

 판매량 증대를 통해 전년 대비 매출액을 10.5~11.5% 늘리고, 영업이익률 6.5~7.5%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액은 158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1조9,000억원이다.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매출 142.5조·영업이익 9.8조원)을 넘는 수치다.

 기아의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는 전년 대비 10.3% 증가한 320만대다. 올해 매출액은 12.7% 늘어난 9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8.6% 증가한 9조3,000억원으로 세웠다. 
 양사 합산 매출만 256조5,000억원, 영업이익 21조2,000억원에 달한다. 

 그룹 관계자는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정상화를 바탕으로 판매 물량 확대, 전기차와 SUV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강화로 목표 달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김미영기자 l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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