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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혁신도시협의회가 30일 전북 완주 우석대학교에서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임시회'를 개최한 가운데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공공기관을 기존 혁신도시에 우선적으로 배치해 달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혁신도시협의회가 30일 전북 완주 우석대학교에서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임시회'를 개최한 가운데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공공기관을 기존 혁신도시에 우선적으로 배치해 달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혁신도시협의회(회장도시 전북 완주군)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공공기관을 기존 혁신도시에 우선적으로 배치해 달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30일 전북 완주에 위치한 우석대학교에서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임시회에는 윤영찬 울산 중구 부구청장을 포함한 전국 11개 시·군·구 단체장이 참석해 '공공기관 2차 이전, 기존 혁신도시 우선 검토 촉구' 공동성명서를 결의했다.

 공동성명서에는 전국 10개의 혁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시 다른 지역에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하는 대신 기존 혁신도시에 우선 배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협의회는 공공성명서를 통해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을 혁신도시 활성화가 아니라 원도심 활성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주장에 우려를 표했다.

 또 협의회는 "혁신도시가 수도권의 인구 집중화 현상을 막고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 활성화를 위해 조성됐으며 현재 전국 혁신도시가 위치한 지자체는 그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2차 공공기관이 타지역에 분산배치 된다면 지금까지 노력이 물거품 되고 지역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해당 공동성명서를 향후 정부 부처 및 관계 기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혁신도시가 지역 발전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은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기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공공기관 유치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민창연기자 changyoni@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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