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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의 철학과 뜻을 이어 나갈 '노옥희 재단 추진위원회'는 30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추진위원회 구성 및 사업 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ulsanpress.net
고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의 철학과 뜻을 이어 나갈 '노옥희 재단 추진위원회'는 30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추진위원회 구성 및 사업 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ulsanpress.net

지난해 12월 별세한 고 노옥희 전 울산교육감의 교육철학과 뜻을 이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노옥희 재단'이 만들어진다. 

 노옥희재단 추진위원회는 30일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진위 출범을 알렸다. 
 재단 설립을 희망하는 20여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재단을 출범하게 된 배경과 앞으로 할 일 등을 설명했다. 

 우선 재단은 추모사업팀과 교육정책사업팀, 홍보사업팀, 조직사업팀을 두기로 했다. 
 추모사업팀은 노옥희 교육감에 대한 시민들의 추모의 마음을 모아 나가는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한다. 
 교육정책사업팀은 노옥희 교육감의 의지와 철학을 계승할 수 있는 토론회, 연구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보사업팀은 재단 추진을 위한 각종 홍보사업과 언론 담당 사업을 맡는다. 
 조직사업팀은 재단 출범을 위한 회원 규모 확보를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공동추진위원장은 노 교육감의 남편인 천창수 씨, 조용식 울산시교육청 비서실장, 노미정 부모교육협동조합 이사장이 맡았다. 
 추진위는 이날 현재까지 개인 150여 명이 재단 설립에 희망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희망자 1,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노 교육감 영면 1주기가 되는 올 연말까지 재단을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노미정 공동추진위원장은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되물림되지 않는 사회,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꾸었던 노 선생님의 뜻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용식 공동추진위원장은 "재단을 만드는 것은 단순히 노 선생님 한 분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선생님이 이루고자 했던 뜻과 가치,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노력을 더 많은 사람이 더 다양하고 넓은 방법으로 펼치기 위한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 교육감은 지난해 12월 8일 울산시 남구 한 식당에서 열린 지역 기관장 오찬 모임 도중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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