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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31일 오전 웅상센트럴파크 조성 현장에서 2023년 첫 소통집무실을 열고 추진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공사 추진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31일 오전 웅상센트럴파크 조성 현장에서 2023년 첫 소통집무실을 열고 추진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공사 추진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시민공감 소통집무실'은 지난해 문화재 조사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지역민들의 우려를 자아냈던 웅상센트럴파크 조성 현장에서 마련됐으며 나동연 시장을 비롯해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지역주민, 언론인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웅상센트럴파크는 2024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주진동 산 63-1 일대에 국비 115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555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9만 9,680㎡에 중앙광장 및 물놀이 광장, 운동시설, 쉼터, 잔디광장, 자연체험장 등을 포함한 공원과 지하1층 지상2층 면적 5,482㎡ 규모의 실내 체육관을 건립한다. 
 
체육관은 가변석 616석을 포함 2,301석 규모 관람석을 두고 소규모 문화공연도 가능하다.
 
웅상센트럴파크가 준공이 되면 실내체육관 앞 광장에 야외무대가 가능한 잔디광장이 조성돼 문화행사는 물론 집회가 가능한 주민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며 풋살장 농구장, 족구장 등의 운동시설과 공원 내 산책로는 지역주민들의 체력증진을 도모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6년 7월부터 사업이 추진됐으나 2018년과 2020년 사업계획 변경으로 인한 행정절차 이행과 실시설계용역이 지연되면서 2021년 착공했다. 
 
하지만 조성공사 현장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 흔적과 유물이 발견돼 지난해 3~9월 7개월간 문화재 발굴 조사가 시행되면서 공사가 중지됐다 10월에 재개됐다. 
 
이로 인해 준공 예정 시기도 내년 3월에서 10월로 7개월간 미뤄진 상태다.
 
거기다 공사부지 인접 2만 6,000그루의 수목 이식문제와 보상 등의 협의가 여의치 않아 걸림돌이 될 전망으로 나머지 부지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까지 이행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공사기간이 순연 될것으로 보인다는 현장 주민들의 의견도 있었으며 주 진입도로 개설에 대한 문제점 해소방안도 지적됐다.
 
시 관계자는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현재 공사는 사업구간내 벌목 및 임목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으로 전체공정률은 7% 정도이고 수목소유자와 손실보상금 소송이 진행중이어서 공기내 공사완료에 애로가 예상됨에 따라 시는 적극적인 설득 노력을 통해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동부양산 최대 규모 문화체육공원이 조성되면 이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상당한 도움을 줄 전망"이라며 “퍼스트 웅상 정책은 현재진행형으로 지역균형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 “행정에 있어서 항상 현장에 최우선을 두고 그 과정에서 시민과 소통하면서 함께 해법과 대안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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