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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김종섭 행정자치위원장은 31일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울산시 의용소방대 의견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 산하 의용소방대장의 임기 통일화와 함께 의용소방대에 대한 지원의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31일 오후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울산시의회 김종섭 행정자치위원장 주관으로 열린 '울산시 의용소방대 의견청취 간담회'에서 나왔다.
 
이날 간담회는 의용소방대 관계자, 울산시 소방본부 119재난대응과 관계 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용소방대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용소방대는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과 '울산광역시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소방업무를 체계적으로 보조하기 위해 설치된 단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의용소방대원은 "5개 구·군의 화재 감시·진압, 구조·구급 업무, 화재예방홍보 등 재난 분야에서 울산시 소방본부, 공공기관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의용소방대 역할 강화를 위해 울산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심폐소생술 역량을 갖춘 대원으로 구성된 △CPR 전문의용소방대 편성 △활동복 지원 △지역소방대장을 대표하는 연합회장 임기(2년)와 지역소방대장 임기(3년) 통일 △의용소방대 장학금 지원 대상 및 금액 조정 등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 소방본부 119재난대응과는 "의용소방대 역할 확대를 위한 장비 지원과 연합회장 임기조정, 장학금 관련 등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종섭 위원장은 "의용소방대는 지역사회에서 재난예방활동과 재난 현장에서 발 빠르게 대응하며 많은 공헌을 했다"며 "의용소방대의 전문역량 강화와 사기진작을 위해 울산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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