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의회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특별위원회'(위원장 손명희)는 지난 3일 오전 부산의료원을 방문해 현장활동을 벌였다.
'울산시의회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특별위원회'(위원장 손명희)는 지난 3일 오전 부산의료원을 방문해 현장활동을 벌였다.

 

울산산재전문공공병원이 3월 공사 착공에 들어가는 등 울산의 공공의료기관 설립이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의회가 공공의료기관의 성공적 개원과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활동이 활발하다.

 '울산시의회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특별위원회'(위원장 손명희)는 지난 3일 오전 부산의료원(부산 연제구)을 방문해 현장활동을 벌였다.

 이번 방문은 울산의료원 및 산재전문공공병원의 성공적인 개원과 운영을 위해 부산의료원의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휘택 부산의료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했고 △부산의료원의 역할, 정책사업 및 연구 소개 △질의응답 및 토의 △의료시설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김휘택 부산의료원장은 "울산시의회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특별위원회의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활동에 박수를 보내며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울산의료원 건립·운영에 필요한 노하우 전수 등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부산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및 지역책임의료기관의 협력적 관계 구축 방법과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현황을 청취했다.

 또한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수행하는 의료안전망의 역할과 고충에 대해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고 부산의료원의 최신식 치료 시스템, 공공재활센터 및 심혈관센터 등 주요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손명희 위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전국 8개 특·광역시의 공공보건의료기관 현황은 서울 14곳, 부산 6곳, 대구 4곳, 인천 5곳, 광주 5곳, 대전 3곳인데 반해 울산은 울산시립노인병원 1곳에 불과한 등 타지역 대비 공공의료 인프라가 부족하다"면서 "울산에도 부산처럼 지역의 공공병원이 설립되어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병상이 제공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되며 사후약방문이 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의회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6일에도 범서읍 굴화리의 산재전문공공병원 부지와 북구 창평동의 울산의료원 부지를 찾아 현장 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울산 산재전문공공병원은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태화강변 공공주택지구' 건립 부지에 지상 8층에 병상 300개, 진료과 18개와 함께 대규모 재활훈련센터 등 2동의 연구소도 조성된다.
오는 3월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근로복지공단 산하 공공병원으로서는 전국에서 11번째로 추진중이다.

 또 울산의료원은 지난해 1월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타당성 재조사가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오는 3월 기재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최종 결론이 나올 예정이다. 울산시는 오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북구 창평동에 500병상 규모의 울산의료원 건립 부지를 이미 확정해놓고 있으며, 오는 3월 사업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기본운영계획 수립 및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해 2025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우수기자 jeusda@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