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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2,892억원으로 전년(8,003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9조 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순손실은 3,521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손실 4,807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2조 6,742억원과 1,619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현대미포조선의 매출액은 28.7%가 증가한 3조7,169억원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이 속한 HD현대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0조8,497억원, 영업이익 3조3,870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의 지난해 매출액은 2021년보다 114.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무려 226.7% 급증했다. 

 HD현대 측은 지난해 실적에 대해 "유가 상승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정유 및 건설기계 부문 수익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선 부문 역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고 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조선 부문의 건조 물량 증가 등으로 지난해 2021년보다 11.7% 증가한 17조 3,02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34조9,550억원, 영업이익은 2조7,898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 및 정제마진 개선으로 2021년보다 영업이익이 155.1% 증가해 HD현대의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건설기계 부문의 현대제뉴인은 2021년보다 62.5% 늘어난 8조5,03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64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현대일렉트릭 실적은 출범 이후 최대인 매출액 2조1,045억원, 영업이익 1,33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설비 개선, 선박 부품 서비스 수주 호조로 지난해 2021년보다 22.6% 늘어난 1조3,338억원의 매출, 영업이익은 25.8% 성장한 1,419억원을 달성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사업의 호조로 지난해 매출액 9848억원과 영업이익 902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매출액 1,807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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