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의회는 8일 올해 첫 전체 의원이 함께 UNIST 를 방문해 반도체분야 등 주요 연구시설 등을 견학하고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새해 첫 임시회를 앞둔 울산시의회 의원 모두가 현장방문에 함께하는 등 의욕에 찬 활동을 보이고 있다.
 
울산시의회(의장 김기환)는 8일 올해 처음으로 전체 의원이 함께 UNIST를 방문해 반도체분야 등 주요 연구시설 등을 견학하고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UNIST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은 양 기관 간 상생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UNIST의 연구 및 기술지원 성과, 각종 현황을 듣고, 연구개발 및 인재육성, 원천기술의 사업화, 산학연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상호 활발한 토론시간을 가진 뒤, 나노소자공정실 연구지원본부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유니스트는 개교13년, 과학기술원 7년만에 인공지능대학원, 반도체소재부품대학원, 탄소중립대학원에 이어 내년에 의과학원을 설립할 계획을 두고 있다.
 
올해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T.H.E와 QS가 실시한 세계 대학평가에서 설립 50년 이내의 신흥대학 순위에서 세계 11위, 국내 1위에 올랐다.
 
특히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 연구자'에 국내 대학 중에서 가장 많은 10명이 선정되기도 했다.  
 
2016년부터 울산지역 학생들과 함께하는 과학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지역인재 입학전형을 늘리는 등 지역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을 하고 있다. 
 
이날 이용훈 총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UNIST가 세계대학평가 등 각종 지표에서 괄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계기는 울산시와 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다"면서 "울산시의회와 UNIST의 상생과 지속가능한 성장 및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퍼스트 무브(First Mover)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기환 의장은 "UNIST는 우리 울산의 산업변화를 이끌고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해 줄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수한 연구결과가 실제로 창업과 기술사업화로 이어져 울산 주력산업을 혁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하는 한편 유니스트에서 성장한 인재가 울산의 자원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방문한 유니스트 연구지원본부(UCRF)는 2009년에 설립돼 300여종의 다양한 첨단 연구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울산지역 72개 기관(2021년 기준)에 대해 기술분석 및 연구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의회는 9일 오전 10시 제236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갖고 14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간다. 전우수기자 jeusda@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