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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산업계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 도입 중인 업체는 0.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신기술 분야 도입 및 운영을 위해 신규채용과 역량 개발의 필요성은 절반 이상의 업체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황은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발간한 '2022년 울산지역 인력 및 훈련 수요공급조사 보고서'에서 확인됐다. 

 울산상의 인자위는 지역의 필요 인력과 훈련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울산지역 인력 및 훈련 수요공급조사를 2014년 이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결과는 울산지역인력양성기본계획 수립에 반영, 고용시장의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서 전국 17개 시·도를 통합, 실사와 분석을 진행함에 따라 조사 및 결과에 대한 효율성과 표준화가 확보됐으며, 울산지역의 경우 상시 근로자 수 5인 이상 1,031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양성(실업자) 및 향상(재직자) 훈련 수요를 파악했다.

 조사 결과 울산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도임 중인 업체는 0.8%였고 2024년 이후 도입예정인 업체는 0.1%에 그쳤다. 

 하지만 신기술 도입 및 운영을 위한 신규채용에 대해서는 49.3%가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재직자의 신기술 관련 역량 개발에 대해서도 72.3%가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울산에서 2022년 향상훈련 수요는 1만3,845명으로 이중 5,122명이 설치,정비,생산직군이었으며, 다음 연구직 및 공학기술직이 3,803명, 경영사무금융보험직군이 1,410명, 영업판매운전운송직군이 1,129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본 보고서는 울산지역 직업훈련의 생태계를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훈련공급 분석의 신뢰도 제고를 도모했다. 직업훈련 수요조사 결과와 공급 분석 외에 지역 경제·산업·노동시장 현황, 주력산업 및 산업대전환의 흐름 등을 반영한 훈련수요 분석 결과들을 수록해 직업훈련기관, 교육기관, 연구기관 등 지역 내 고용·인력양성 유관기관에서 정책개발이나 교육과정 개편, 훈련과정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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